‘네포 베이비(Nepo Baby)’는 족벌주의를 뜻하는 영단어 ‘네포티즘(nepotism)’과 ‘아이(baby)’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쉽게 말해, 부모나 가족의 명성과 영향력 덕분에 별다른 노력 없이 성공을 거둔 자녀들을 비꼬는 말로, 한국의 ‘금수저‘와 비슷한 의미를 가집니다. 근데 이걸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부유한 삶, 좋은 부모 영향력 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어야지! 라면서 동기부여로 삼는 경우도 있고, 열악한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 타도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할 수 도 있어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상당히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용어가 될 수 있습니다.

네포베이비 용어의 유래와 의미
‘네포티즘’의 어원은 중세 시대 로마 교황들이 자신의 사생아를 조카(라틴어: nepos)라고 부르며 주요 직책에 앉혔던 관행에서 유래했습니다. 오늘날 이 단어는 부모의 후광을 이용한 부적절한 특혜나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는 용어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네포 베이비’라는 말은 특히 할리우드나 패션계에서 유명 스타의 2세들이 손쉽게 경력을 쌓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대중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 베컴이 별다른 경력 없이 사진작가나 요리사로 데뷔하는 모습 등을 두고 ‘네포 베이비’라고 꼬집는 식입니다. 이게 단순히 티비에서 많이 본 유명인들의 자녀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고 빈부격차가 초초양극화로 번지고 있어 큰 사회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네포 베이비’ 현상
이 용어는 단순히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난 것을 넘어, 공정성과 능력주의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담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부모의 후광이 없는 사람들은 얻기 힘든 기회를 ‘네포 베이비’들이 너무나 쉽게 얻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냅니다.
‘네포 베이비’ 현상은 이제 전세계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며 공정성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